[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크리에이터 그룹 글라인과 영화 제작사 영화사집을 인수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8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당사가 최근 글라인과 영화사집의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글라인은 '낭만닥터 김사부' '제빵왕 김탁구' 등을 집필한 강은경 작가를 중심으로 '부부의 세계' 주현 작가, '미스티' 제인 작가, '기상청 사람들' 선영 작가, '극한직업' 허다중 작가, '연애말고 결혼' 주화미 작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감독이 소속돼 있는 크리에이터 집단이다.

영화사집은 2005년 설립 이후 '그놈 목소리' '전우치' '내 아내의 모든 것' '감시자들' '검은 사제들' '마스터' '국가 부도의 날'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을 제작한 바 있다. 올해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강동원·배두나·아이유 등이 출연하는 '브로커(가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라인과 영화사집을 인수함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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