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공작도시'가 엔딩을 향해 달려간다.

JTBC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연출 전창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수애(윤재희)와 성진가(家) 사이의 갈등이 최고조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제작진은 마지막까지 예측 불가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 윤재희, 정준혁(김강우) 관계의 행방

두 사람 사이에 이혼이 계속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목표인 대통령 자리의 윤곽은 점점 또렷해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방송에서 윤재희는 죽은 김이설(이이담)이 남긴 편지를 읽고 각성, 대선 관련 인터뷰에서 '김이설을 죽였다'고 폭탄 발언하며 상황을 뒤집혔다. 이로 인해 성진가는 물론 대선 후보인 정준혁에게도 큰 타격이 예상되는 바,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2. 곳곳에 뻗쳐 있는 서한숙(김미숙)의 마수

서한숙이 정재계를 손아귀에 쥐고 쥐락펴락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들의 욕망을 꿰뚫는 눈과 이를 충족시킬 권력, 그리고 권력을 위해 타인의 희생을 덤덤하게 여기는 태도에 있었다.

이와 관련 9일 방송되는 19회에서는 성진가의 명성을 위해 서한숙이 서슴지 않고 벌인 일이 낱낱이 공개된다. 그의 영향력은 김이설의 과거와도 깊이 연관되어 있다고. 서한숙의 마수가 어디까지 뻗어 있으며, 그 마수가 성진가를 등진 윤재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한다.

#3. 모든 사건의 중심에 놓인 성진가의 존폐 여부

7년 전 형산동 철거 사건, 김이설의 죽음, 출마를 앞둔 성진가 둘째 아들 정준혁의 스캔들, 김이설을 죽였다는 성진가 며느리 윤재희의 자수까지 이 모든 사건의 교집합에는 성진이 있다. 윤재희의 파격 발언으로 성진가에 전례 없는 위기가 닥친 상황이지만 오랜 세월 굳건하게 뿌리내린 성진가이기에 이 모든 사건들이 성진가의 근간을 쥐고 흔들 것인지, 작은 티끌만 남긴 채 사라질 것인지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공작도시' 19회는 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스토리디앤씨, 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