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을 예고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 '엑스맨' 세계관이 등장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감독 샘 레이미·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마블의 초강력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주인공으로 MCU의 모든 것을 새롭게 정립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멀티버스 세계관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차원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다른 차원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역대급 멀티버스 전쟁을 예고한다.

멀티버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 4의 핵심이다. 그간 여러 히어로 무비 제작으로 인해 한계에 도달안 세계관을 확장시키기 위한 마블의 자구책이기도 하다. 일례로 앞서 개봉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토비 맥과이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 캐릭터를 등장 시켜 스파이더맨 멀티버스 세계관을 구축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다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팬들의 온갖 추측이 떠돌았다. 그 중 가장 유력한 루머로 '엑스맨' 캐릭터들의 등장설이다.

'엑스맨' 시리즈는 돌연변이로 태어난 초능력자인 뮤던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히어로 무비의 붐을 일으킨 작품으로, 마블 코믹스 대표 캐릭터지만 실사 영화화 판권을 20세기 폭스가 보유하게 되면서 그간 MCU에 등장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함에 따라 '엑스맨' 캐릭터들이 MCU에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의 핵심 소재가 멀티버스인 만큼 팬들은 '엑스맨'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냐고 추측했다. 멀티버스가 다양한 세계관의 결합에 유용한 소재인 만큼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14일 마블이 공개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티저 예고편에 '엑스맨' 시리즈의 캐릭터 프로페서 X로 보이는 실루엣이 등장하면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한 '엑스맨' 시리즈의 진 그레이 캐릭터까지 등장한다는 루머도 제기된 상황이다.

팬들의 오랜 염원인 마블 세계관과 '엑스맨' 시리즈의 결합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