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서른, 아홉' 전미도가 촬영 비화를 들려줬다.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연출 김상호)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정찬영(전미도), 장주희(김지현)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

2회 만으로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며 시선을 사로잡은 가운데, 세 배우는 JTALK(제이톡)을 통해 작품을 어떻게 준비했고 현재 어떤 의미로 남았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영상에서 손예진은 극에서 로맨틱한 만남 중인 차미조와 김선우(연우진)에 대해 "선우는 미조에게 빛과 같은 존재다. 사랑에 냉소적이던 미조가 김선우를 만나 설렘을 느끼고, 나아가 친구의 아픔을 알게 되는 가장 힘든 시기에 그가 곁을 지켜주기 때문"이라며 "여자들의 로망이 김선우 캐릭터"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했다.

전미도는 시한부 캐릭터 정찬영을 어떻게 연기했는지 들려줬디. 그는 "지난해 12월을 '내 인생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 카메라 밖에서도 캐릭터에 몰입해 생활해 봤다. 그러자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죽음을 생각하며 4~5개월을 지냈더니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더라"라고 전했다.

김지현은 "촬영하면서도 많이 느꼈고 미조와 찬영이를 생각해도 그랬고 오래된 실제 친구들을 생각해도 순간순간 마음이 울컥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대답, 그 역시 세 친구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서른, 아홉'은 23일 밤 10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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