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병은이 일문일답을 통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박병은은 극 중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인 동훈 고등학교 수학 교사이자 한지우(김동휘)의 담임 김근호 역을 연기한다. 학생들과 친근하게 농담을 주고받는 친구 같은 선생님이다가도 성적에 있어서는 냉철함을 유지하는 인물.

"좋은 감독님, 동료 배우들, 후배들 그리고 최민식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라는 출연 소감을 전한 박병은은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를 읽기 전에 제목에 '수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수학은 하나의 매개체였고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였다. 따뜻함이 배어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망설임 없이 출연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병은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오실 때 흐뭇하게 미소 짓고 따뜻한 가슴으로 나올 수 있는 작품이다.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새로운 얼굴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하 박병은 일문일답 전문

Q1.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출연 소감은?

좋은 감독님, 동료 배우들, 후배들 그리고 최민식 선배님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 행복했고 영광이었다.

Q2.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어땠는지, 출연하게 된 계기

시나리오를 읽기전에 제목에 ‘수학’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어려운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수학은 하나의 매개체였고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였다. 따뜻함이 배어 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망설임 없이 출연했다.

Q3. 김근호 캐릭터는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는지,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나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스승과 제자라는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고 파트너쉽 느낌을 더 담고자 했다. 일반 고등학교가 아닌 무조건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목표인 상황 설정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Q4. 기억나는 촬영장 에피소드/분위기

최민식 선배님과 대기실에서 컵라면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대선배님과 같이 라면을 먹는 것도 영광이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선배님이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니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박해준 형은 '악질경찰'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데, 연기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형이다. 오랜만에 같이 호흡을 맞춰 즐거웠다.

김동휘, 조윤서는 영화가 거의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긴장도 안하고 자신만의 연기를 펼치는 것에 놀랐다. 둘 다 순수하고 꾸미지 않은 연기가 너무 좋았다.

Q5. 박동훈 감독님과의 작업 어땠는지?

감독님은 작품을 임하실 때 모든 것에 진심이고 열정적이셨다. 항상 치열하고 고민하시고 이번 현장에서는 항상 멋진 지휘자였다!

Q6.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관전 포인트는?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오실 때 흐믓하게 미소 짓고 따뜻한 가슴으로 나올 수 있는 작품이다.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새로운 얼굴들의 꾸미지 않은 연기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Q7. 예비 관객들에게 인사

안녕하세요, 박병은입니다. 시국이 안 좋은 만큼 지치고 힘든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께, 잠시나마 좋은 영화 한편 관람하시는 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늘 무탈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