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강신효 지영산 이혜숙이 '결사곡3'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 이하 '결사곡3')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오상원 감독, 배우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 문성호 강신효 부배 지영산 이혜숙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결사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 시즌2가 TV조선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화제를 쓰며 시즌3에 대한 기대도 자연히 높아져 왔다.

이번 시즌은 연출이 오상원 감독으로 바뀌었으며, 배우 성훈 대신 강신효가 판사현 역을 연기하고 지영산은 이태곤 대신 신유신 역을, 이혜숙은 김보연 대신 김동미 역을 맡게 됐다.

강신효는 "시즌 1, 2가 워낙 화제작이어서 부담감도 있었다. 촬영 전 작가님, 감독님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촬영이 시작된 이후에는 상대 배우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 부담감이 내게 좋은 자극이 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영산은 "드라마가 계속 되는 가운데 배우가 바뀌었다면 힘들었을텐데, 새 시즌에 합류하게 돼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 하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갈수록 어깨 위의 짐이 많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3에 합류하기 전 오상원 감독과 수 차례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 '네가 신유신이다'라는 말을 듣고 부담감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혜숙은 "연기 생활 40년 만에 남이 했던 역할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혜숙은 "김보연 선배님이 김동미 역을 '넘사벽'으로 잘 해주시지 않았나. 그래서 내가 중간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고민이 있었다"라고 말했고, "그래도 내 나름대로 이혜숙의 색깔을 김동미에 스며들게끔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결사곡3'는 26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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