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3'이 귀환과 함께 파격 전개를 펼쳐나갔다.

26일 밤 첫 방송한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임성한)·연출 오상원, 이하 '결사곡3')에서는 송원(이민영)이 판사현(강신효)의 아이를 출산하고, 이시은(전수경)은 서반(문성호)에게 자신의 이혼 사실을 밝히는 등 인물 관계도에 새 변화가 일었다.

이날 방송에서 송원의 진통이 시작되고, 판사현(강신효)이 송원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판문호(김응수) 소예정(이종남)은 여전히 호들갑을 떨고 산모의 안위보다는 손주와 아들 위주의 사고방식대로 행동하는 답답한 시부모의 전형을 보여줬다.

한편 서반(문성호)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지던 이시은(전수경) 부혜령(이가령). 부혜령의 매니저가 주차장에서 접촉 사고를 당하면서 세 사람의 저녁 식사 자리도 자연스레 파토가 났다. 이시은은 홀로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착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고, 이후 서반에게 전화가 걸려와 통화를 하던 도중 이혼 사실을 취중 고백했다. 서반은 즉흥적으로 이시은과 따로 만나자고 제안했고, 이시은은 아이들에게 "친구 좀 만나고 오겠다"라며 늦은 시각에 집을 다시 나섰다.

한편 신유신(지영산)과 이혼한 사피영(박주미)은 거칠 것 없는 언행으로 김동미(이혜숙)와 맞섰다. 김동미는 음식을 핑계로 사피영 딸을 집으로 불러들였다가 이를 알게 된 사피영의 저지로 아이를 다시 집에 돌려보내야 했다. 술이 취한 채 신유신(지영산) 집으로 찾아온 사피영은 김동미에게 "아이가 이혼 사실을 알게 되면 어쩌려고 이리 불렀느냐"라며 언성을 높였고, 말싸움이 오고 가던 중 사피영이 김동미가 신유신에게 품었던 연정을 짚고 넘어가기도 했다. 또한 김동미가 죽은 시아버지 신기림(노주현)을 꼬셨던 과거까지 끌어와 무안을 줬다.

이후 신유신이 집에 돌아오면서 상황이 일단락 됐고, 사피영은 아이를 집으로 끌어 들이지 말라고 경고하며 자리를 떴다. 김동미와 한 집에 살기 시작하면서 대립각을 세운 아미(송지인)는 그런 사피영을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쫓아 나섰고, "이제 언니가 시키는 대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혜령의 흑심과는 달리 서반은 이시은과 교감을 쌓아갔다. 새롭게 시작된 술자리에서 속마음이 오고 갔고, 서반은 이시은의 전남편 이야기에 과민 반응을 보였다. "술 안 마셨을 때 할 이야기가 있다"라고 말해 복선을 깔기도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반이 이시은에게 반말을 하며 새로운 기류가 형성됐고 이시은 딸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엄마의 새 애인으로 오해하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시은은 "입이 돌아갔다"라며 전화한 전남편 박해륜(전노민)을 향해 측은지심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앞으로의 전개를 알 수 없게 했다.

또한 진통을 겪던 송원은 결국 아들을 낳았다. 송원이 아이를 품에 안고 기뻐하는 순간, 분만실 밖으로 나가있던 판사현은 또 부모의 전화를 받으며 송원의 곁을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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