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6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태종 이방원'이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연출 김형일)은 전국 가구 기준 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 방송된 12회가 기록한 11.2%보다 3.2%P 하락한 수치다. 1회가 기록한 8.7%보다도 낮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이 믿는 이들을 불러 모아 "제가 자라온 곳은 늑대가 많았다. 그들은 늘 힘세고 영리한 늑대를 우두머리로 삼았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지 않겠냐. 조선의 다음 왕도 그런 늑대여야 한다. 그래서 피를 보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가장 강한 늑대를 가려내야 한다. 그게 제가 해야 할 일이다"라는 포부를 밝히는 이방원(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태종 이방원'이 방송을 재개한 건 무려 6주 만으로, '태종 이방원'은 최근 동물 학대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말의 뒷다리를 나무에 묶은 채 낙마 신을 촬영한 게 드러난 것. 이로 인해 말이 사망한 것은 물론, 스턴트 배우도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BS는 사과문과 함께 앞으로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제작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마련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태종 이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