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이별을 고했다.

27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 44회에서는 조사라(박하나)가 이영국(차현우)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거짓말했다.

이날 왕대란(차화연)은 박단단(이세희)에게 조사라와 관련된 사실을 밝히며 "박 선생이 나가는 게 좋겠다. 조 실장이 영국이 아이를 가졌다. 영국이가 기억을 잃었을 때 아이를 가진 것 같다. 믿고 싶진 않겠지만 사실이다. 아까 조 실장이 와서 선전포고하고 갔다. 그러니까 박 선생이 이 집에서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해 박단단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박단단은 진실을 듣기 위해 이영국을 찾았다. 이영국은 "조 실장 일 묻고 싶은 거냐. 박 선생이 어디까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이다. 오늘 병원에 가서 다 확인했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아이라니까 지금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중이었다"라고 말했지만, 박단단은 "생각하면 뭐가 달라지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일 조 실장님이 회장님 집으로 들어온다는데, 그럼 제가 있으면 모두가 불편하고 힘들어지니까 제가 나가겠다.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우리 그냥 여기서 헤어지자. 지금 바로 집에 가서 짐 챙기고 나가겠다. 아이들한테는 회장님이 잘 설명해 줘라. 여기서 무슨 생각을 더 하냐. 지금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다. 미안하다는 말은 더 싫다. 지금 제 기분이 어떤지 아냐. 이게 다 꿈같아서 눈물도 안 난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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