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과후 설렘' 최종 데뷔조 7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27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마지막회에서는 최종 7인에 들어 데뷔하려는 데뷔조(김유연, 명형서, 미나미, 박보은, 윤채원, 최윤정, 홍혜주)와 도전조(김리원, 김선유, 김현희, 원지민, 이미희, 이영채)의 대결이 펼쳐졌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최종 데뷔조의 그룹명이 공개됐다. 7인으로 구성될 최종 데뷔조는 이날부터 클래씨(CLASS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뒤이어 윤균상이 경연 순서를 설명했다. 그는 "생방송에서는 데뷔조 대 도전조, 두 팀이 총 두 라운드에 걸쳐 신곡 대결을 펼친다. 그동안 여러분은 생방송 문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라운드마다 담임 선생님의 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두 라운드 평가 점수를 총 합하여 이긴 팀에게 5만 점의 베네핏 점수가 부여된다"고 밝혔다.

첫 번째 무대에서 데뷔조와 도전조는 각각 '드리밍(DREAMING)'과 '썬(SUN)'으로 맞붙었다. 두 그룹 청량감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장한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본 아이키는 "두 팀 다 너무 잘 해줬다. 간절함이 잘 보였다. 색이 비슷한 듯하지만 달라서 두 무대 모두 재밌게 느껴졌다. 특히 지민 양이 힘차 보여서 좋았다. 너무 멋있었다"고 평했다.

권유리는 "생애 첫 생방송 무대라 긴장이 많이 됐을 텐데 실수 없이 무대를 선보여 줘서 뿌듯하고 대견하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학생 전원이 한층 성장했다는 점이다. 감동적이었다. 이젠 팀워크까지도 완벽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으며, 소연은 "생방송이라 많이 떨렸을 텐데 잘해줘서 너무 기쁘다. 특히 'SUN'이라는 곡은 학생들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쓴 곡인데, 그 마음을 잘 표현해 줘서 더 좋다. 학생들만이 할 수 있었던 무대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무대에 앞서 사전 투표 결과가 공개돼 긴장감을 더했다. 데뷔조에서는 박보은이, 도전조에서는 김선유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도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데뷔 7인에 들어가는 멤버는 김선유, 박보은, 김리원, 윤채원, 김유연, 명형서, 원지민이었다.


2라운드는 앞서 도전조와 데뷔조가 '쇼! 음악중심'에서도 선보인 적 있는 '라이온즈(LIONS)'와 '소닉 붐(SONIC BOOM)'으로 꾸며졌다. 앞선 라운드와 달리 14인의 도전자들은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키는 "1라운드는 순한 맛이었다면 이번엔 진짜 매운맛을 보여준 것 같다. 너무 멋있었다"고 이들의 무대를 칭찬했다.

두 라운드에서 승리해 베네핏 5만 점을 획득한 주인공과 최종 데뷔 7인도 쉴 틈 없이 공개됐다. 'SUN'의 작곡가 소연은 공정성을 위해 1라운드에서 제외된 2라운드 심사에만 참여했으며, 권유리와 아이키는 두 라운드 모두 심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도전조가 360점을 획득한 데뷔조를 꺾고 479점을 기록, 5만 점의 베네핏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클래씨로 활동하게 될 첫 멤버, 최종 합산 결과 6위의 주인공은 데뷔조의 박보은이었다. 박보은은 "항상 절 많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위로가 됐다. 많이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5위는 도전조의 김리원이 차지했다. 김리원은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너무 행복하다.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과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4위와 3위에는 데뷔조의 홍혜주와 명형서가 올랐다. 홍혜주는 "완전 내려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높은 순위로 데뷔하게 돼 너무 기쁘다. 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고, 명형서는 "3위에 들 줄 몰랐는데 이렇게 높은 성적과 데뷔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1위 후보에는 김선유와 원지민의 이름이 호명됐다. 그리고 최종 1위의 주인공은 바로 원지민이었다. "정말 1위 할 줄 몰랐다"는 원지민은 "온라인 순위가 데뷔조에 들기엔 부족했는데 정말 꿈만 같다. 열심히 달려온 보람을 느낀다. 너무 높은 순위로 한 번에 올라온 것 같아 꿈만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선유는 "2위라는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종 데뷔조 마지막 자리를 채울 7위 주인공을 가릴 차례. 데뷔조 김유연과 윤채원, 도전조 이미희와 이영채가 후보에 오른 가운데, 윤채원의 이름이 7위로 불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과후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