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과후 설렘'에서 원지민이 최종 1위를 차지했다.

27일 밤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최종회에서는 원지민이 모두의 예상을 꺾고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 결과 발표에 앞서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데뷔조에서는 박보은이, 도전조에서는 김선유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도 공개됐다. 김선유와 박보은의 뒤를 이어 김리원, 윤채원, 김유연, 명형서, 원지민이 3위부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홍혜주, 김현희, 이영채, 이미희, 김윤서, 미나미, 최윤정은 8위부터 1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도전조가 데뷔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무려 5만 점의 베네핏을 획득, 도전조가 상위권에 오르는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명형서, 홍혜주, 김리원, 박보은이 차례대로 3위부터 6위를 차지하며 데뷔가 확정된 가운데, 1위 후보가 발표됐다. 그 주인공은 온라인 투표 1위 김선유와 7위 원지민. 1위 발표를 앞두고 김선유는 "사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반만 가자는 마음이었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고, 원지민은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7위라는 결과를 받았을 때 과연 내가 데뷔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무대에 올랐을 때도 후회만 만들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동안 함께 열심히 노력해 온 도전조와 데뷔조에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저희를 지도해 준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원지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1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원지민이 차지했다. 온라인 투표 결과도 뒤바꾼 기록이었다. "정말 1위 할 줄 몰랐다"며 울음을 터트린 원지민은 "온라인 투표 순위가 데뷔조에 들기엔 간당간당했는데 정말 꿈만 같다. 열심히 달려온 것에 대한 보람을 느낀다. 너무 높은 순위로 한 번에 올라온 것 같아 믿기지 않는다.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쉽게 2위에 머문 김선유는 "2위라는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7위로 윤채원이 이름을 올리며 클래씨(CLASSy)로 데뷔할 7인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를 본 권유리는 "옆에서 쭉 지켜봐 왔는데 한자리에서 지켜보며 응원할 수 있어 뿌듯하고 기쁘다. 지금껏 고생했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데뷔 이후에도 지금처럼 노력해 늘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아티스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아이키는 "클래시의 데뷔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클래시가 원하는 목표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끝으로 소연은 "친구들이 항상 내게 멘탈 관리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는데, 그때마다 소중한 팀원들이 있어서 버틸 수 있었다고 답했다. 팀원들을 의지하며 목표까지 달려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과후 설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