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데뷔 싱글 '애드 마레(AD MARE)'와 타이틀곡 '오오(O.O)'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엔믹스(배이 지우 지니 규진 해원 릴리 설윤)의 데뷔 싱글 '애드 마레' 발매 기념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가 1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엔믹스는 지난 2015년 SBS 'K팝스타 시즌4' 종영 후 약 6년 반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릴리와 리더 해원을 중심으로 설윤, 지니, 배이, 지우, 규진까지 총 7인으로 구성됐다. 나우(now), 넥스트(next), 뉴(new),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지닌 그룹명처럼 하나로 특정할 수 없는 7인 N가지 매력을 무기로 K팝 신기원을 열 전망이다.

이날 해원은 "K팝을 대표하는 선배 아티스트분들의 뒤를 이어 JYP에서 데뷔하게 돼 큰 영광이다. 사실은 지금까지도 실감이 잘 나질 않는다. 저를 포함한 엔믹스 전원이 부담감보단 더욱더 열심히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앞서 선배 아티스트들께서 멋진 활약을 펼쳐줬기에 저희가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걸그룹 명가답게 신뢰감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데뷔 소감을 전했다.

지니는 "데뷔에 앞서 많은 분들꼐서 JYP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엄청 높은 기대감을 줬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무대, 여러 콘텐츠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장점을 본받고자 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선배님들의 강점에 저희 엔믹스 7명의 개성을 더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엔믹스 고유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역시 걸그룹 명가, JYP 신인 겁그룹답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 저희의 성장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엔믹스는 파격적 시도가 돋보이는 새 장르 '믹스 팝(MIXX POP)'으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믹스 팝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해 여러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르로, 데뷔 싱글 '애드 마레'는 엔믹스가 들려줄 독창적 음악색을 선언하는 첫 챕터다.

또한 타이틀곡 '오오'는 강렬한 트랩(Trap) 인트로로 포문을 연 후 베일리 펑크(Baile Funk)와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 장르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된다.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을 형상화한 곡명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아 한 번 들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될 별 일곱 개짜리 '장르 맛집'의 탄생을 알렸다.


엔믹스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있지로 증명한 '걸그룹 명가' JYP의 노하우와 엔믹스를 위해 신설된 아티스트 본부 스쿼드(SQU4D)의 신선한 감각이 만나 탄생한 7인조 걸그룹이다.

엔믹스만의 정체성에 대해 배이는 "그룹명 엔믹스가 힌트다. 정확한 갯수를 특정할 수 없을 때 보통 앤가지라고 하지 않느냐. 특정할 수 없는 무한가지 매력이 한데 믹스되어 독특한 시너지를 낸다는 점이 저희만의 정체성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원은 "감사하게도 JYP 걸그룹 선배님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저희 엔믹스가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데뷔를 맞이할 수 있었다. JYP 걸그룹 계보를 잇는 그룹이라 더큰 기대와 관심을 받기에 그만큼 더 잘 해야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할 수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설윤은 "선배님들처럼 되는건 저희의 큰 꿈이자 목표다. 이에 엔믹스 여정에 길잡이가 되어 주는 것 같다. 특히 서로 다른 콘셉트와 개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기에 엔믹스에게도 고유한 색이 있어야 함을 자연스럽게 알게해준 것 같다. 엔믹스 만 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뚜렷하도록 계속 생각하면서 고민하겠다.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특히 배이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반했다"며 트와이스를, 규진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존경했다"며 있지를 롤모델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지우는 선배 걸그룹에 대해 "든든한 힘이 돼줬다. 연습실에서 마주치면 늘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봐 주고 격려도 해줘서 큰 힘을 받으며 데뷔를 준비했다. 무대 위 멋진 가수가 되는 것은 물론, 좋은 선배로서 귀감이 돼 줬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현재 가요계는 4세대 걸그룹들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 엔믹스 만의 경쟁력에 대해 릴리는 "우선 많은 걸그룹 선배님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무척 영광이다. 엔믹스라는 그룹명처럼 멤버들이 가진 일곱 컬러를 잘 믹스해 환하게 빛나는 최상의 시너지를 보여줄 거다.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줄테니 많은 기대해달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설윤은 "일곱 멤버가 모두 보컬, 댄스, 비주얼 등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다. 데뷔곡 '오오' 무대도 보는 분들이 빈틈없고, 멤버 전원이 에이스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지우는 "일곱 멤버 개개인을 자세히 들여다봐도 자신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다. 7보컬, 7댄스, 7비주얼이니까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런 그룹이 되고싶다"고 소망했다.

이어 엔믹스의 음악적 색깔에 대해 지니는 "데뷔곡 '오오'를 통해 엔믹스 만의 새로운 장르인 믹스 팝을 들려주게 됐다. 지루할 틈없는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들려주고자 한다. 강렬한 인트로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 밝은 에너지의 2절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흐름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따라 즐기다보면 엔믹스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원은 엔믹스의 매력을 '자연'과 '무지개'로 표현했다. 해원은 "엔믹스의 매력은 모든 존재가 어우러진 자연과 같다고 생각한다. 또 일곱빛깔이 한데모인 무지개라고 말하고 싶다. 길을 걷다가 무지개를 보면 벅찬 기분이 들곤 하는데 보는 이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준다는 점에서 엔믹스와 무지개가 통하는 점이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들은 조언에 대해 릴리는 "좋은 말씀 정말 많이 해줬는데, 그중에서도 'K팝스타'에서의 어린 릴리의 모습이 지금까지 남아있고 좋다고해서 저한테는 큰 감동이 됐다. 실력적으로나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을 때 무대에서 어떻게 자신감있게 나가야하는지 물어봤는데, 피디님은 그걸 고치려고 노력하돼 무대에 올라가서는 생각하지 말고 자신감있게 하라고 해줬다. 조언대로 앞으로도 자신감있게 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배이는 "전 오랜 기간 동안 가요계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어봤다. 당장 앞만 보고 생각하지 말고 멀리 보고 가라고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데뷔를 앞둔 신인이다 보니 조금은 조급해하는 마음을 눈치채시고 조언을 해준 것 같다. 박진영 피디님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리빙 레전드의 산증인인 만큼 마음 깊숙이 새기려 한다"라고 두 손을 모았다.

또 해원은 "저는 피디님께 리더로서 조언을 얻고자 물어봤다. 본인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할수록 팀이 더욱더 잘 운영된다고 조언을 해줬다. 애정을 담아 조언을 해준만큼 깊이 새기고, 저희 엔믹스에게 좋은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지니는 "이번 활동이 엔믹스의 첫 신호탄인 만큼 엔믹스라는 그룹명과 존재감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 세계 곳곳에 계신분들이 저희 타이틀곡 오오를 많이 들어주고 무대도 봐줘서 엔믹스에게도 팬이라는 소중한 존재가 생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또 규진은 제가 연습을 마치고 자주가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서 저희의 데뷔곡 오오가 흘러나오면 너무 좋을 것같다. 특히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있으면 너무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고 미소지었고, 지우는 "감탄사를 부르는 엔믹스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엔믹스는 이날 저녁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엔믹스 데뷔 쇼케이스 '뉴 프론티어 : 애드 마레'(NMIXX Debut Showcase 'New Frontier : AD MARE')'를 개최하고 팬들고 만난다. 오프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엔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하고 전 세계 팬들과 반가운 첫인사를 나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