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남주혁에게 직진 고백했다.

12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연출 정지현) 9회에서는 나희도(김태리)가 자신의 마음을 백이진(남주혁)에게 고백했다.

이날 백이진은 계속해 자신을 피하는 나희도를 찾아 "왜 자꾸 날 피하냐. 난 이유도 모르고 당하고 있어야 하냐. 내 기분은 생각해 본 적 있냐"고 물었고, 나희도는 "창피해서 그랬다"고 답했다.

이에 백이진이 "뭐가 창피하냐. 고백 때문이냐. 인절미로 착각해서 고백한 건데 뭐가 문제냐"고 되묻자, 나희도는 "왜 아니냐. 반은 네 거다. 인절미가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런 고백 안 나왔다. 너라서 나온 고백이다. 그래서 그 고백의 반은 네 거다. 난 요즘 너 때문에 미치도록 복잡하다. 나도 질투한다. 또 널 좋아하는데 열등감도 느낀다. 너무 복잡한데 그 와중에 '널 가지고 싶다'는 이상한 고백을 하지 않았냐. 난 확실한 게 좋은데 너만 생각하면 모든 게 불투명하다. 그래서 요즘 네가 싫다"고 곱개했다.

이를 들은 백이진은 "넌 진짜 솔직하고 미치겠다"라고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열심히 고민해라. 난 고민 끝났다. 해본 적도 없다"고 덧붙여 나희도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스물다섯 스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