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카, 4년 만에 트위치 계정 복구 "드디어 이루어졌다" [전문]
2022. 03.15(화) 10:19
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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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튜버 겸 BJ 릴카가 4년 만에 계정을 복구 받는데 성공했다.

15일 릴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탭을 통해 "드디어 조금 큰일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날 릴카는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께 정말 오랫동안 바라고 바라다 지쳐 잊었던 일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그래도 그 결국이 왔다. 세상이 그래도 틀리지는 않았나 보다. 4년이란 시간 동안 저조차 잊은 줄 알았는데 잊지 못했던 것 같다"며 자신의 트위치 계정이 복구됐음을 알렸다.

이어 "저는 좀 깨져있지만 존재하고 있다. 이 정도면 생존한 것 같다"는 릴카는 "정말 많이 노력했고 싸웠고 무시했고 참았고 실수도 하고 불행하기도 행복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과분한 믿음도 받았다. 감사하다. 생방송을 통해 인사도 드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로그인도 해보겠다. 저녁에 보자"고 적었다.

한편 릴카는 지난 2017년 뜨뜨뜨뜨와 함께 돌연 영구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의도적으로 시청자 수를 늘리는 프로그램 뷰봇을 사용했다는 이유. 이에 두 사람은 트위치 코리아에 "결백하다"고 항의했지만, 트위치 코리아 측은 "본사에서 통보받아 처리해 줄 방도가 없다. 본사에 메일을 보내는 방법밖에 없으며, 자료 공개는 내부 사정이라 불가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트위치 코리아 측이 아무런 경고 조치 없이 두 스트리머를 정지시켰고, 트위치 본사의 철회 요청에도 계속 모르쇠로 일관한 채 사건에 대해 묵인했던 것. 더군다나 당시 트위치 코리아 운영자로 있던 허 씨가 돌연 사퇴하며 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피해를 입어야 했다.

이하 릴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릴카입니다. 오랜만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데 참 반갑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기를 바라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날씨가 따뜻해진 게 너무 좋네요.

오늘은...드디어 조금 큰일을 알려드리게 됐습니다. 오늘 미국 시간으로 12시, 한국 시간으로 새벽 4시경 정말 오랫동안 바라고 바라다 지쳐 잊었던 일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2017년 12월 21일, 처음으로 파트너 계약이 해지됐을 때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고 바로잡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2018년 1월 1일 오후 5시경, 계정이 정지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도 정지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결국에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세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래야 맞으니까?

그 결국이 오늘이 될 줄은 몰랐네요. 그래도, 그 결국이 왔습니다. 세상이 그래도 틀리지는 않았나 봅니다. 4년이란 시간 동안 저조차 잊은 줄 알았는데 잊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것이 변하고 새로운 것들이 생기고 있던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좀 깨져있지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생존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노력했고 싸웠고 무시했고 참았고 실수도 하고 불행하기도, 행복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과 과분한 믿음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2년 3월 15일 오후 8시에 오랜만에 생방송으로 뵐게요. 인사도 드리고 떨리는 마음으로 로그인도 해보겠습니다. 기분이 너무 이상하네요. 저녁에 봐요 우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릴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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