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문폴'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 가운데, K-휴먼극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와 주말 접전이 예상된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문폴'(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은 1만 775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인 수치이며 누적 관객 수는 5만 2856명으로 집계됐다.

'문폴'은 달이 궤도를 벗어나 지구로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인류의 마지막 생존기를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 앞서 '2012', '투모로우'까지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최고의 재난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연출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제작 조이래빗)는 뒤를 이어 1만 412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6591명으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개봉 10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로, 따뜻한 휴먼극의 자격으로 조용한 입소문을 타며 순항 중이다.

이에 이번 주말은 새로운 1위를 차지한 대형 우주 재난 블록버스터와 최민식이 열연한 따뜻한 휴먼극의 접전으로 예상된다. 두 영화 모두 가족극으로서 부담이 없는 것은 메리트. 선택은 관객의 몫이다.

3위는 9870명의 관객을 동원한 '더 배트맨'이다. 지난 1일 개봉해 77만 8514명을 관객만을 동원했다. 이어 '스펜서'가 61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주술회전 0'이 3561명 관객수를 모으며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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