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가 중국 숏폼 플랫폼 틱톡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프랑스 칸 영화제와 틱톡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 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기간 동안 백스테이지, 레드카펫 영상, 인터뷰 영상 등을 틱톡을 통해 공개한다.

또 틱톡 단편 영화제를 신설, 오는 4월 8일까지 30초에서 3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받아 그랑프리, 각본상, 편집상 부문의 수상을 발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영화제에 초청한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관객을 다양화하기 위한 틱톡과의 협업으로 우리는 영화제에서 가장 흥미롭고 영감을 주는 순간을 공유하고, 틱톡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카메라를 통해 재창조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뉴미디어와 거리를 둔 칸 영화제가 중국 숏폼 플랫폼과 손 잡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칸 영화제는 OTT 기업인 넷플릭스와 공공연히 갈등을 빚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작을 경쟁 부문에 초청하지 않겠다는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넷플릭스 역시 칸 영화제 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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