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지만, 사실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822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0만 2577명이다. 하지만 웃기는 힘든 상황이다. 손익분기점인 150만 관객을 모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탓이다.

3월 극장가는 오미크론 확산 영향으로 일일관객수가 급감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누적관객수는 3만 5094명에 불과하다. 이는 2022년 최저 수치로, 이전에도 일일관객수가 3만 명대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3만 명 초반대까지 떨어진 적은 지난해 1월 19일(1만 3440명)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최민식 주연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같은 날 '문폴'은 6149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5만 85명으로 2위에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은 4825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83만 4257명이다.

이어 크리스틴 스튜어트 주연의 '스펜서'(3866명), 프랑스 로맨스 영화 '에펠'(3000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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