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작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 함소원·진화 부부가 또 사고를 쳤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23일 유튜브 채널 '진화&마마TV'를 통해 '이모님의 냉면 레시피 공개 아무데도 가지마세요 이모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함소원과 진화는 베이비시터 이모가 만들어준 냉면을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진화는 "(월급은) 이모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드린다. 금액은 단 한 번도 내가 정한 적이 없다"라며 앞서 불거진 갑질 논란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시선을 끌었다.

뒤이어 진화가 베이비시터 이모의 월급을 입금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이모의 계좌번호가 그대로 노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개인 정보인 계좌번호 노출로 인해 명의도용 금융 피해 등이 발생하는 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도 논란을 의식했는지 영상을 곧바로 삭제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지난해 4월부터 1년 간 다양한 논란에 휘말리며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먼저 불거진 건 TV조선 '아내의 맛' 조작 의혹. 방송 당시 함소원·진화 부부가 방문한 중국 시댁 별장이 사실 에어비앤비 숙소였으며, 마마가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눈 것도 막냇동생이 아닌 대역이라는 의혹이 불거진 것. 결국 '아내의 맛'과 함소원 측 모두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한 것이 맞다"라며 조작 의혹을 인정했다.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함소원은 마마와 라이브 방송 도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표현하는 실수를 저지르는가 하면, 7월엔 마마가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부채를 들고 있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8월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눈썹 반영구 문신을 받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설수가 불거질 때마다 사과의 뜻을 전하며 나름대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함소원·진화 부부이지만 계속된 논란은 팬들을 지속적으로 실망케 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