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파친코'가 OTT 통합 랭킹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키노라이츠 발표에 따르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OTT 통합 랭킹(29일 기준)에서 1위에 올랐다. 애플TV+ 콘텐츠가 키노라이츠 OTT 통합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TV+는 지난해 11월 론칭하며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주목받았지만, 공개 당시 70여 편에 불과했던 자체 콘텐츠 양과 애플 사용자에게 초점이 맞춰진 폐쇄적인 OS 탓에 기대와 달리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다만 '우린폭망했다' '닥터 브레인'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연달아 선보이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고, 특히 100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 '파친코' 1회를 유튜브에서 공개하며 세계인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회 조회수가 하루 만에 150만 회를 돌파하며 반향을 일으키더니, 현재는 6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었던 애플TV+에게 반전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애플TV+ '파친코', 키노라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