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정희'에서 그룹 빅마마(Bigmama) 이영현이 자신의 스타일을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라이브 온 에어(Live on Air)' 코너에는 빅마마(박민혜, 신연아, 이영현, 이지영)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현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며 "무대에 올라가면 마이크가 배 멀미 하는 것처럼 흔들린다. 끝나고 나서 자괴감이 몰려오더라. 그 기분이 꽤 오래간다. 이후에 무대 하기가 힘들어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가사 틀린 적 많다. 가만히 있다가 벨트도 뜯어졌다. 심지어 노래 부를 때가 아니라 패널석에 앉아 있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빅마마는 지난달 10일 정규앨범 'Born(本)'을 발매했다. 'Born(本)'은 9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빅마마의 오리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앨범이다. '태어나다'의 'Born'과 '근본 본(本)'을 담은 앨범명에 맞게 빅마마라는 그룹만이 가진 원초의 색깔과 호흡을 보여줬다.

특히 빅마마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솔로곡들이 채워져 다채로운 앨범이 완성됐다. 재즈 발라드 장르의 고백송 'And you?', 이지영 개인의 경험과 느낌에서 출발한 '나로 사는 기쁨', 세상을 향해 외치고 싶었던 이영현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이어리',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했던 지난 시간들을 그리워하며 진정한 사랑을 알게 해준 대상에게 전하는 곡 '별'이 리스너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FM4U '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