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공기살인'(감독 조용선)이 4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는 가습기살균제 사태가 부른 비극을 모티브로 한다. 공기를 타고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보통 신작의 개봉은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공기살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추이가 주말에 집중되면서 금요일 개봉을 확정했다.

작품의 배경이 된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폐질환 피해자 백만여 명이 속출한 생활용품 중 화학물질 남용으로 인한 세계 최초의 환경 보건 사건으로 기록된 최악의 화학 참사다.

살균제를 사람이 직접 흡입하는 형태는 가습기살균제가 유일하며 이러한 형태의 제품이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 출시 유통돼 약 천만 통이 판매되면서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더욱 충격을 안겼다.

김상경이 원인 모를 폐질환으로 가족을 잃고 사건에 뛰어드는 의사 정태훈 역을 맡아 이선빈과 함께 가족의 죽음에 원인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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