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신혁재 부장판사)는 8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엘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 등으로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음에도 음주 측정 거부와 폭행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 죄책이 무거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라며 상해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상당 기간 구금생활을 한 점과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을 참작했다"라며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경찰은 노엘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노엘은 이를 거부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행되는 과정에서는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아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추가되기도 해다.

노엘이 운전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이 두 번째. 그는 앞서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하는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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