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의 막내 커플이 가장 먼저 아파트에 한 걸음 다가섰다.

10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는 이수재(서범준)가 나유나(최예빈)와의 결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래(배다빈)은 박준형(이현진)과 혼인 무효 소송을 이어가던 중 폭행 시비가 붙게 됐다. 박준형은 현미래를 폭행죄로 고소했고, 이현재(윤시윤)이 현미래와 함께 경찰서로 가 그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현미래는 이현재에게 든든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그의 전 연인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됐다. 한편 이현재는 현미래의 혼인 무효 소송에 더욱 열을 올렸고, 주변에서 "현미래 씨 특별히 신경 쓰는 거 아니냐"라는 말을 듣고는 "의뢰인과 감정적으로 엮이는 거 극혐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나유나(최예빈)는 이어지는 생활고로 괴로워 했다. 보증금이나 월세를 올려야겠다는 집주인의 이야기에 난감해 했고, 택배 알바를 하다가 다친 손목 때문에 제빵사 시험에서도 기권 처리를 당했다. 나유나는 화가 난 상태로 시험장을 나왔고, 이수재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나유나는 시험장 밖으로 나와 이수재에게 화풀이를 하며 눈물을 보였다. 나유나는 죽고 싶다고 말했고, 이수재는 그런 그를 위로했다.

이수재는 힘든 상황에 놓인 나유나를 다시 회유했다. 이수재는 "엄마 아빠니까 속여도 괜찮다"라며 계속해 나유나에게 위장 결혼을 제안했고, 그에게 유학까지 제시했다. 나유나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현재(오민석)은 결혼을 위해 소개팅 어플의 도움을 받기로 했고, 심해준(신동미)는 분노했다. 이현재는 현미래가 증거로 모아 넘겼던 가짜 미국 졸업 증명서를 들고 박준형을 찾아갔고, 현미래의 폭행죄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협상을 시작했다. 박준형은 그런 이현재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했고, 현미래는 이현재의 도움을 받은 것을 알고 그에게 고마워 했다.

한편 나유나는 엄마와의 갈등으로 또 다시 힘겨운 상황에 놓였고, 이수재를 찾아갔다. 그는 이수재에게 "아파트가 10억인데 1억은 달라"라며, 3000만원을 주겠다던 이수재의 제안에 딜을 걸었다. 이수재는 이에 동의했고, 나유나를 집으로 데려가 가족들에게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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