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상경이 '살인의 추억'의 진범이 잡힌 후의 심경을 이야기했다.

13일 오전 방송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공기살인' 주연 김상경이 출연해 작품과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2일 개봉을 앞둔 '공기살인'은 가습기 살균제 대참사 재난 실화를 다룬 영화다. 김상경은 과거에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실화 기반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 출연한 바 있다.

미제로 남았던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11월 진범 이춘재가 검거되면서 끝이 났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에 대해 묻는 DJ 박하선의 질문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 중 하나다. 실화였기에 마음 한 구석에 다르게 자리 잡았고, 시간이 지나도 촌스러운 느낌이 없는 영화였다"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모두가 열심히 한 것도 있지만, 이상한 힘이 작용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 됐다. 미제 사건의 마스터피스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진범 이춘재가 검거됐을 때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는 "봉준호 감독님이 범인이 잡혔다는 문자를 주셨다. 진짜 끝이 났다고 이야기를 주고 받았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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