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배우 김영옥이 이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의 주인공 김영옥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김영옥의 등장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부르시는 걸 보고 너무 감동이었다. 남편이 미울 때마다 들으면서 '35년 뒤에 헤어질 인간이다'라며 마음 다잡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영옥은 "35년 뒤면 지금 스물다섯이나 됐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떠나보내는 건 뭐 어쩔 수 없지만 헤어질 생각하지 말아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가슴속에 이혼을 품어본 적은 없으시냐"라는 김태균의 물음에 "마음속으로는 수십 번 이혼했다. 다만 실천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고, 진심으로 이혼을 마음먹어본 적도 없다.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어떻게 이혼하겠냐. 아이가 있는 부부가 이혼한다는 건 아이를 불행하게 만든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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