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컬투쇼'에서 배우 김영옥이 처음으로 영화 주인공을 맡아본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영화 '말임씨를 부탁해'(감독 박경목·제작 파란오이)의 주인공 김영옥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말임씨를 부탁해'는 효자 코스프레하는 아들과 가족 코스프레하는 요양보호사 사이에 낀 85세 정말임 여사의 선택을 그린 휴먼 가족 드라마. 65년 연기 경력을 보유한 김영옥의 인생 첫 주연작이다.

처음으로 단독 주인공을 맡게 된 김영옥은 "돈을 벌려고 한 영화가 아니다. 의미가 남 달라 출연하게 된 작품"이라고 전하며 "주인공 하니 뭐 달라진 게 있냐고 많이들 물어보시는 데, 확실히 드라마와는 다른 것 같다. 엄청 위해주고 대접하는 게 좀 다르더라. 대접 잘 받으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옥은 "힘든 게 있었냐"는 물음에 "연기에 힘든 건 없었는데 감독님이 경상도 분이시다. 가끔 사투리가 짙어서 요구하는 게 뭔지 못 알아들을 때가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