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스텔라'가 영화만큼이나 유쾌했던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담은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6일 개봉된 영화 '스텔라'(감독 권수경·제작 데이드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한 남자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

피도 눈물도 없는 차량담보업계 에이스 영배(손호준)는 절친 동식(이규형)에게 보스의 슈퍼카를 맡기지만, 동식은 억대를 훌쩍 넘는 슈퍼카를 손에 쥔 순간 영배를 배신하고 슈퍼카와 함께 사라진다. 두 사람은 각자의 운명을 걸고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되지만 결국 함께 슈퍼카를 쫓게 된다.

실제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손호준과 이규형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보낸 적이 있었다고 밝힐 정도로 친한 사이. 영화 속 많은 장면이 실제 두 배우의 티키타카와 케미를 바탕으로 탄생되었을 정도로 두 배우의 호흡은 현장에 에너지와 웃음을 줬다. 스텔라에 불이 나 연기로 인해 그을린 얼굴과 부스스해진 머리 분장을 한 서로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찐웃음을 보여주는 모습은 영화 관람을 앞둔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높인다.

살벌한 비즈니스맨 서사장 역의 허성태는 자기 물건 건드린 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 무자비한 영화 속 모습과 180도 다르게 현장에서는 '허블리'라는 별명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서사장과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줄곧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쳤던 영배역의 손호준은 "같이 연기했던 이규형, 허성태 두 배우분들의 성격이 워낙 좋아서 어떤 애드리브라도 잘 받아줬고, 촬영 현장이 즐거웠다"고 밝히며 두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스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