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 설정환이 차민지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13일 밤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극본 구지원·연출 성준해) 3회에서는 백승주(차민지)와 서재석(설정환) 사이의 갈등이 심화됐다.

이날 서동희는 누군가 화장실에 책을 버리고 가는 걸 보곤 "이거 떨어트리셨다"며 돌려줬다. 백승주는 "내 것 아니다"라며 발길을 돌렸고, 얼굴을 확인한 서재석(설정환)은 그가 놓고 간 책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그 책은 바로 임산부 기록이었다.

서재석은 곧장 백승주의 뒤를 쫓아가 그를 붙잡았다. 서재석은 "이거 버린 거냐"고 물었고, 백승주는 "그게 선배랑 무슨 상관이냐. 선배랑 상관없는 일이니까 신경 꺼라"라고 답했다.

그러나 서재석은 "임신 8주면 내 아이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에 백승주가 "선배 아이면 뭐. 그래 맞다. 이거 내가 버린 거다. 그게 무슨 뜻인 것 같으냐. 그니까 제발 신경 끄고 선배 갈 길 가라. 나도 내 갈 길 가겠다"고 반박하자, 서재석은 "내가 책임지겠다. 나 사법고시도 붙었다. 너랑 우리 아이 책임질 수 있다. 그러니까 제발 마음 바꿔라. 너도 내가 싫은 건 아니지 않냐. 내가 잘 하겠다. 평생 너만 사랑하고 너만 바라보겠다. 너 디자이너 된다 그랬지, 아이 낳고 하고 싶은 것 다 해라. 내가 다 도와주겠다"고 설득하려 했으나 백승주는 "미안하다"며 팔을 뿌리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으라차차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