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곽동연이 K컬처의 인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괴이'(극본 연상호·연출 장건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장건재 감독, 연상호 작가, 류용재 작가, 배우 구교환 신현빈 김지영 곽동연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 드라마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연상호의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서 펼쳐진다.

'괴이'는 공개에 앞서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장건재 감독은 "칸에 곽동연 배우와 함께 갔었다. 해변을 걷는데 주위에서 동연 씨가 작업한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를 가지고 와서 사인 요청을 하더라. 동연 씨가 당황하지 않고 사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제적인 위상을 몸소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곽동연은 "나에게 관심 가져준 분들의 절반은 제작사 대표님이 고용한 거라고 저희끼리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동연은 "정말 놀랐다.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졌고 실제로도 큰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더라"며 "칸에서 '괴이' 상영회가 끝난 뒤 유럽 여러 나라에서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오신 분들의 인사를 받았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괴이'는 29일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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