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 아들 정명호 씨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23일 조선비즈 측은 김수미 포기김치, 기발 게장 등을 판매하는 식품판매업체 나팔꽃에프앤비 대표 정 씨와 송모 이사의 업무상 횡령 혐의 고발을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접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2019년 4월부터 약 한 달에 걸쳐 회삿돈 3억 원으로 대북 관련주 5만6545주를 약 2억6000만 원에 매수한 혐의다. 그는 어머니 김 씨가 출연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이 북한에서 촬영을 추진하는 것을 알고, 대북 협업 관련주가 오를 것이라 예상해 해당 주식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씨는 회사 직원 소유 증권계자로 주식을 거래했다고. 당시 회사 직원이었던 A씨에게 주식을 매입하라고 시켰으며, A씨 퇴사 이후 또 다른 직원 계좌로도 주식을 이체해 거래했다. 현재 해당 주식은 여전히 직원 소유 계좌에 보관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정 씨는 회사 변호사, 이사회, 재무회계 담당자와 논의해 거래했으며 사적 유용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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