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문가영이 카리스마 넘치는 비주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문가영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속 문가영은 말과 함께 아름다운 보디라인과 실루엣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 또 다른 사진 속 그는 어깨선과 허벅지를 과감히 노출한 패션을 소화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문가영은 방송을 앞둔 tvN 새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 대해 말했다. 아역 시절 함께했던 배우 여진구와의 재회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문가영은 "여진구와 MBTI도 같다"며 "진구가 '누나 ENTJ 아니냐'고 묻더라. 둘 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걸 좋아해서 일할 때 정말 편했다. 13년 만에 이렇게 만난 상황이 신기해서 촬영하다가도 느닷없이 '근데 정말 신기하다' '그때랑 똑같이 생겼다 너' 하면서 지냈다"고 말했다.

섬세하고 따뜻한 연출의 홍종찬 감독과의 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17년 '명불허전' 이후 두 번째 감독님과의 작업"이라는 그는 "배우들에 대한 배려가 남다른 분이다. 배우들 컨디션도 신경 쓰시고 늘 현장을 재미있게 만들어주신다. 리허설 땐 직접 동선을 체크하시면서 배우들이 불편한 게 없나 사소한 것까지 챙기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책 읽는 습관'을 통해 '문가영 독서법'을 소개한 그는 여전히 '독서 노트'를 쓰며 책을 읽는다는 근황을 들려줬다. 문가영은 "마침 최근에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라는 책을 읽었다. 정확한 문장은 기억나지 않지만, 요지는 '일관성에 집착하지 말라'였다. 어제의 내 생각과 오늘의 내 생각이 다른 건 자연스러우니, 받아들이고 자기를 믿으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막 스물 중반을 지났지만 문가영은 벌써 15년 이상 연기를 해온 베테랑 배우다. "예전엔 자꾸 틀을 깨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다. 너무 내 방식만 고집하다가 진전이 없을까 고민됐다. 근데 조금 달리 바라보니 그동안 연기해 온 시간과 경험의 축적이 저에게 준 건 단순한 표현하는 '트릭'이 아니라 저만의 '스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문가영은 "이젠 앞을 주시하고 전력을 다해 질주할 때인 것 같다. 너무 많은 기우를 버리고, 인생 한 번쯤은 제 결단을 밀어붙이는 시간이 필요한 때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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