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공기살인'이 국회로 간다.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공기살인'(감독 조용선·제작 마스터원엔터테인먼트) 특별 시사회가 진행된다.

이번 시사회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함께 준비한 것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영 전에는 조용선 감독과 배우 김상경이 축사와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공기살인'은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11년 벌어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신고된 사망자만 1천여 명, 부상자 5천여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나온 화학 참사다. 사회적참사조사위원회 조사 기준 추산 피해자는 무려 95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사과나 보상은 없는 상황이다.

한편 2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공기살인'은 25일 1만41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공기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