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의 거짓말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11번째 재판이 28일(현지시간)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앰버 허드가 조니 뎁과 이혼 후 받은 위자료 700만 달러(한화 약 89억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016년 당시 앰버 허드는 "합의금으로 받은 700만 달러를 미국시민자유연합(ACLU)과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고, 최근 영국에서 진행된 재판에서도 이같이 진술했지만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CLU 측 변호인은 진술에서 "앰버 허드는 약속한 350만 달러를 ACLU 측에 기부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앰버 허드의 이름으로는 130만 달러만 기부된 상황이며, 이 중에는 조니 뎁의 기부액도 포함돼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조니 뎁의 변호인은 앰버 허드 측에 "사실이 맞냐"고 물었고, 앰버 허드 측은 "맞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2018년 이후로 기부가 중단됐다"고 답했다.

앰버 허드의 거짓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앰버 허드 측은 "조니 뎁으로부터 폭행당해 생긴 상처를 가리기 위해 특정 화장품을 사용했다고 진술했으나, 화장품 업체 측은 "해당 키트는 2017년 출시됐다"라고 밝히며 이혼 당시엔 없던 제품이었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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