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늘(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 예술요원 편입제도 신설' 건에 관련해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황 장관은 방탄소년단(RM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 일부 멤버들의 병역 의무가 코앞에 다가온 상황을 언급하며 누군가는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국위 선양 업적이 뚜렷한 상황의 병역은, 문화 자원을 지킬 수 없는 분단국 현실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국가적 손실이며, 글로벌 예술인의 활동 중단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문화적 손실이라 지적했다.

이에 황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예술요원 편입제도를 신설해야 할 때가 됐다며, 국회에 해당 '병역법 개정안'을 통과 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장관은 개정안 통과 이후 공정한 편입 기준을 마련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 병역법상 대체복무가 가능한 예술 요원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 '순수예술' 분야에만 해당된다. 대중문화 예술인들에게는 병역 특례가 적용되지 않기에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는 여전히 미정이다.

특히 맏형인 진은 올 연말까지 군 입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소속사 하이브 뮤직 역시 병역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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