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엄정화와 이정은의 사이가 멀어졌다.

21일 밤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는 고미란(엄정화)이 정은희(이정은)의 속내를 알고 화를 내며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희는 술에 취한 고미란을 챙겼고, 두 사람의 학창시절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던 이영옥(한지민)은 "진짜 무수리 같다"라며 화를 냈다.

정은희는 일기장에 고미란에 대한 마음을 모두 적었다. 그에게 상처 받은 것을 티내지 말고 최선을 다해 챙겨주며 마음의 빚을 갚자는 다짐을 적으며 "고미란처럼 이기적이고 이중인격자 같은 인간은 되지 말자"라고 적었다.

다음 날 깨어난 고미란은 식사까지 준비하고 나간 정은희에게 감동해 집안일을 도우려 했고, 그러던 도중 일기장을 발견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지는 일기를 읽던 고미란은 최근 자신을 향해 정은희가 가졌던 진짜 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김명보(김광규) 아내 인정(조아라)가 두 사람 사이의 기폭제가 됐다. 인정은 자신의 남편과 고미란의 관계를 의심하고 질투했고, 정은희에게 고미란 흉을 봤다. 김명보는 고미란에게 이혼을 고민 주이라고 털어놨으며, 고미란은 김명보를 위로하려 그를 포옹했다.

이 광경을 아내 인정이 봤다. 김명보는 인정에게 또 맞고 쓰러졌고, 뒤늦게 도착한 고미란을 때리며 말렸다. 그러자 고미란은 정은희 뺨을 때리고 그 자리를 떠났고, 방호식(최영준)에게 사실은 고미란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싫어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은희는 인정의 말만 듣고 고미란이 김명보를 유혹하려 했다는 오해를 했고, 고미란은 정은희에게 김명보가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은희는 믿지 않았고, 싸움 도중 결국 정은희 일기장 이야기까지 나왔다. 분노한 고미란은 절교를 선언하며 정은희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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