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불행을 사는 여자' 왕빛나가 백은혜의 말에 당황했다.

2일 밤 방송된 JTBC 드라마페스타 '불행을 사는 여자'(극본 이효원·연출 김예지)에서는 차선주(왕빛나)가 정수연(백은혜)와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선주는 어두웠던 과거와 달리 결혼식장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활짝 웃고 있는 정수연을 떠올렸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수연의 남편이 결혼한 지 1년도 안 돼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 것.

정수연의 집은 엉망인 상태였다. 그런 그가 걱정된 차선주는 어질러진 집을 치우려 했으나 정수연은 "손 대지 말아라. 일부러 안 치운 거다. 지금 내 상황은 집 꼬락서니보다 더 거지 같으니까 보면서 정신 차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수연은 "그 두 사람은 한창 불탈 때 들켜서 아쉽게 됐을거다. 얼마나 애틋하고 몸이 달까. 날 장애물로 삼겠지"라고 푸념을 늘어놨고, 차선주가 "시댁에서는 아냐"고 되묻자 "말 안 할 거다. 다 정리하면 그때 말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차선주는 "널 어쩜 좋냐. 너 행복해진 거 보면서 내가 더 좋았는데"라고 아쉬워했고, 정수연은 "나 당분간 언니 집에서 지내면 안 되냐? 혼자 있으려니 미칠 것 같아서 그런다"라고 해 차선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불행을 사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