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박지영에 대해 말했다.

4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 19회에서는 현미래(배다빈)와 진수정(박지영)이 다퉜다.

이날 현미래와 진수정은 아침부터 부딪혔다. 이현재(윤시윤)를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고 싶다는 현미래가 탐탁지 않았던 것. 이에 진수정은 "회사 차려놓고 연애 생각만 하니"라고 쓴소리를 하며 "난 이해가 안 된다. 지금 남자를 만나고 싶을까. 네 소송 때문에 그동안 엄마가 네 눈치 엄청 봤다. 그런데 이젠 안 봐도 될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현미래가 "엄마가 눈치 봤다고?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봤다. 혼자 속으로 많이 삼켰다"라고 답하자, 진수정은 "그러니까 우리 둘 다 그만하자. 속마음 지레짐작해서 이런 말 하면 상처받겠지 하며 넘어가는 거 그만하자"라고 답했다.

회사에 나가서도 현미래의 고민은 계속됐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이현재가 기분을 묻자 그는 "아침에 자극받는 일이 좀 있었다. 엄마다. 그것도 샌드위치 만들려다 한 소리 들었다. 그냥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엄마가 뭐라 해도 기 안 죽고 해볼 거다. 엄마 보란 듯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현재가 "전에도 느꼈는데 엄마하고 되게 특별한 것 같다"라고 질문하자, 현미래는 "내 우상이다. 어릴 때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넌 엄마를 닮았으면 예뻤을 텐데'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지금도 같이 다니면 자매로 아는 사람 많다. 우리 엄마는 지금 내가 남자 만나는 거 싫어한다. 얼마 전까지 소송했는데 바로 남자 만나는 게 이해가 안 되나 보다. 나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감정이 생긴다는 게. 내 의지와는 다르게 움직이더라. 누르고 싶지 않았고 숨기고 싶지 않았다. 거절당하더라도 부딪혀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