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클리닝 업' 김태우가 염정아의 도박 중독 문제를 언급했다.

4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연출 윤성식) 1회에서는 어용미(염정아)의 비밀이 드러났다.

이날 어용미는 전남편 진성우(김태우)를 찾았다. 그는 "몰라서 묻는 거야 일부러 그러는 거야. 양육비 밀린지 3개월이다"라고 여기까지 온 이유를 설명했고, 진성우는 "애들 나한테 보내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어용미는 "미쳤냐. 내연녀한테 아이를 맡기게"라며 발끈했지만, 진성우는 "우리 이혼했다. 무슨 내연녀냐"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거다. 법적 양육비 고작 한 달에 100만 원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밀린 양육비 줄 수 있다. 그런데 당신은? 도박 빚은? 도박은 끊었냐"고 되물었고 어용미는 "안 한다. 진짜다. 내가 왜 당신한테 이런 얘기까지 해야 하냐. 당신 말대로 남인데"라며 투덜거렸다.

이어 어용미가 "결혼이 누구 때문에 끝이 났는데. 그럼 애들한테 한 번 물어볼까? 아빠가 새까맣게 어린 신입 공무원하고 바람나고 양육권 포기할 테니까 이혼해달라고 매달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라고 전하자 진성우는 "그래 그러자. 빚 문제까지 싹 다 까자. 넌 늘 내 탓만 했다. 애가 울 때도 내 탓, 심지어 도박에 빠진 것도 내 탓. 어떻게 이혼을 해도 끝이 안 나냐. 질린다 질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클리닝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