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과 신민아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할까.

4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17회에서는 이동석(이병헌), 민선아(신민아)의 이야기가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선아는 홀로 제주에 있는 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뭐해?"라고 물었다. 이에 동석이 "폐가에서 비바람 치는 거 보면서 커피. 넌?"이라고 되묻자 선아는 "사무실 창가로 햇살 좋은 바깥 보면서 커피"라고 답했다.

동석은 선아의 우울증이 걱정됐는지 "병원은 잘 다니냐"라고 말하면서도 애써 들뜬 마음을 감추며 "왜 전화했냐"라고 질문했고, 선아는 "보고 싶어서"라는 답변으로 동석을 다시 한번 설레게 했다.

이어 선아는 "여전히 동네 오빠로, 아니면 남자로?"라는 물음에도 "남자로"라고 답하며 동석을 흔들어놨다.


이를 들은 동석이 "집 다 지었다. 오면 여기서 자라. 집이 예쁘다. 내 솜씨가 제법이다"라고 말을 돌리자 선아는 "언제 한 번 거기 가려고 한다. 한 열흘 뒤쯤. 다음 주 주말에 갈 것 같다"라고 알렸다.

부끄러웠던 동석은 "또 바닷물에 빠지려고? 얼어 죽는다. 겨울엔 제주 바다도 차다"라고 툴툴거리며 이야기했지만 선아는 "다른 목적 없다. 그냥 오빠 보러 가는 거다"라며 직진했다. "오케이. 끊어 바빠"라며 전화를 끊은 동석은 쿨한 답변과 달리 미소를 감추지 못한 채 입꼬리를 올리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