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지 못한 이야기 多"…'마녀2' 할리우드 부럽지 않은 '마녀' 유니버스의 귀환 [종합]
2022. 06.07(화) 17:31
마녀 2
마녀 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녀 2’가 더 큰 스케일과 강력해진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7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이하 ‘마녀 2’) 언론시사회에서는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신시아 조민수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18년 3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마녀‘의 후속작인 ’마녀 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번 영화의 주인공 소녀는 지난 1편에서 초능력자인 자윤(김다미)과 마찬가지로 인간과 달리 월등히 진화된 존재이자 총 7개국에서 40년 넘게 극비리에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의 실험체다. ’Ark1 Datum point‘이라는 소녀가 정체불명의 무리의 습격으로 하루아침에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사라지고, 그녀를 3개의 집단에서 쫓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박훈정 감독은 ‘마녀’ 시리즈에 대해 “저는 이 시리즈물의 첫 번째 조건은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본 관객들이 그 캐릭터를 궁금해야 그 캐릭터들이 나오는 다음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관을 확장하는 조건이 되려면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서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궁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이야기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훈정 감독은 1편의 자윤(김다미), 2편의 소녀뿐만 아니라 아직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가 있다면서 후속 편에 대해 언급했다. 박훈정 감독은 “캐릭터의 숫자만큼이나 작품이 나오면 좋겠다. 몇 편이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아직 안 나온 인물들도 많고, 풀지 못한 이야기도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훈정 감독은 “소녀와 자윤은 아직 성장 중이다. 아직 ‘넘사벽’ 캐릭터들은 나오지 않았다. 설정상 더 쇤 존재들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1편에 비해 더 커진 스케일의 액션 신이 압권이다.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의 대결은 여타 작품들과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이에 대해 박훈정 감독은 “말 그대로 초현실적인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그러면서도 센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마녀라는 설정이 어느 계열의 능력자이든 간에 뇌가 살아있는 한 몸이 재생된다는 거다. 그런 설정을 염두에 두고 액션을 구상했다. 저는 마녀에서 보이는 액션은 현실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더 연구를 해서 여러 가지 공간과 축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훈정 감독은 “액션 설계 자체를 ‘마녀’ 시리즈는 만화를 보듯 볼 수 있는 시리즈였으면 해서 액션도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다 보니 동선이나 동작들이 움직일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표현하기 힘든 것들이 많았다. 액션을 설계함에 있어서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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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대 1 경쟁률의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신시아가 소녀를 연기했다. 이 외에도 배우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 전무후무한 캐스팅 조합으로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녀 프로젝트의 실험체 소녀와 그의 행방을 쫓는 장(이종석)과 본사 요원 조현(서은수), 조직의 보스 용두(진두) 등이 등장해 극에 끝없는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마녀 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조민수)이 숨기고 있는 진실. 소녀에게 따뜻한 일상을 선물해주는 경희(박은빈)와 대길(성유빈) 등이 다양한 서사로 얽히며 극적인 재미를 높였다.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에 이어 신시아까지, 신인들을 주연으로 내세운 이유에 대해 “‘마녀’ 시리즈를 하면서 신인 배우들을 발탁해서 진행하는 이유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캐릭터에 가장 근접한 배우를 찾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아무래도 영화적인 특성상 새롭게 소개되는 마녀 캐릭터는 일반 대중에게는 신비로움이 필요했다. 비교적 덜 알려진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 신시아 캐스팅에 대해 “1편의 경우 반전을 줄 수 있는 얼굴을 찾았다. 2편에서는 첫 등장에 맞는 얼굴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신시아에 대해서는 “구자윤과 닮은 듯한데 닮지 않은 배우를 찾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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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는 “저도 전작을 정말 재밌게 팬으로서 봤다. 다미 선배님이 1편에서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줘서 부담이 많이 됐다. 전작에 누가 되지 말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저만의 소녀를 많이 연구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시아는 소녀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더라. 아무리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몸동작을 크게 하기보다는 눈빛이나 표정에서 임팩트를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시아는 “절대적인 능력자를 연기하려면 저 혼자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주변에서 도와줬던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백총괄로 함께 한 조민수는 ‘마녀’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민수는 “1편을 할 때에는 우리나라에도 이런 캐릭터와 영화가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에 즐겁게 했다. 2편을 보면서 우리도 어벤저스 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마녀’라는 작품이 조금 더 확장돼서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녀 2‘는 15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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