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6차 공판이 오늘(13일)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는 13일 오전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6차 공판을 연다. 양현석은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경찰에 진술하자 수사를 막으려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를 받는다.

지난달 30일 열린 5차 공판에서는 양현석의 변호인 측이 A씨에 대해 반대 신문했다. 이날 변호인 측은 사건 발생 전 A씨가 양 전 대표를 '오빠'라고 부르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A씨가 양 전 대표를 두려워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A씨는 양 전 대표를 스스럼없이 친하게 대했고,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양 전 대표에게 '늙은 아저씨' 등의 호칭을 썼다. 무섭다고 생각했다는 것과는 맥락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양현석을 향해 "가소로웠다. 저런 쓰레기를 왜 무서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무서워할 가치도 못 느꼈다"라고 말하는 등 격양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증언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여 재판장으로부터 "증언을 명확하게 해달라"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13일 열리는 6차 공판에서는 A씨에 대한 반대 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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