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환혼'에서 정소민이 이재욱과 티격태격 케미를 쌓아 나갔다.

18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준화) 1회에서는 살수 낙수(고윤정)가 환혼술을 써 무덕이(정소민)과 혼을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혼술에 대해 연구해 온 술사 장강(주상욱) 모습이 등장했다. 그간 환혼술로 인해 8명이 폭주했고, 폭주를 할 경우 혼을 거둬야 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진무(조재윤)가 환혼술을 멈출 것을 권하는 중, 왕 고성(박병은)이 장강을 궁으로 불렀다.

병 든 고성은 장강에게 환혼술로 7일만 몸을 바꾸자고 제안했고, 장강은 이를 거절하려 했으나 결국 환혼술을 펼치게 됐다. 장강의 술법은 성공했지만, 장강의 몸을 얻은 고성은 그 길로 장강의 집으로 가 장강인 척 하며 아내를 범했다. 고성의 몸에 갇힌 장강은 고성이 남긴 글을 보고 피를 토하며 절규했다.

20년 뒤, 술사들을 죽이고 다녀 그림자 살수로 불리는 낙수(고윤정)과 술사 박진(유준상)이 대치했다. 낙수는 박진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민가로 숨어 들었다가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환혼술을 펼쳤다. 낙수의 몸은 시신이 됐고, 낙수의 영혼은 눈 먼 시골 소녀인 무덕이에게 흘러 들어갔다. 하지만 무덕이의 몸에는 환혼인이 되면 나타나는 심장 위 푸른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무덕의 몸에 갇힌 낙수는 도망쳐 앞날을 도모하려 했지만 약한 몸 때문에 술법을 쓸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무덕이인 척 살아야 했다. 그러던 중 장강의 아들인 장욱(이재욱)과 얽히게 됐고, 장욱은 술법을 사용하는 듯한 낙수의 무술 실력과 푸른 눈동자를 보고 그가 보통 인물이 아님을 짐작했다.

tvN 환혼

장욱에게도 사연이 있었다. 아버지 장강이 그의 기를 막아 술법을 사용할 수 없는 몸으로 만든 것. 박진을 포함해 대호국의 그 누구도 장강의 뜻을 거스르면서까지 장욱을 도우려 하지 않았고, 그는 술법을 사용하지 못한 채 성장한 것에 한을 품게 됐다. 장욱이 언젠가는 자신의 기를 터주고 술법도 알려줄 스승을 찾겠다고 벼르던 중 무덕이의 몸에 깃든 낙수의 영혼과 만나게 된 것이다.

이후 장욱은 자신의 옥패를 미끼로 무덕이를 도둑으로 몰았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허드렛일을 시키게 했다. 낙수는 자신의 칼을 찾아와 힘을 되찾으려는 계획을 세웠고, 우연히 장욱의 옷가지를 건네던 중 칼이 숨겨져 있을 송림의 결계를 통과할 수 있는 명패를 발견했다. 무덕이는 장욱이 잠든 틈을 타 명패를 훔쳐 송림으로 향했다.

하지만 장욱은 잠든 척만 하고 있었을 뿐, 무덕의 뒤를 쫓아 송림으로 향했다. 마침 낙수의 시신을 가져가기 위한 이들의 기습이 있었고, 무덕이는 훈련원이 불에 타는 등 혼란이 일어난 틈에 안으로 잠입했다. 하지만 정체를 들킬 위기에 놓였고, 장욱이 나타나 그를 구해줬다. 무덕이는 "네가 왜 여기 있느냐"라고 물었고, 장욱은 "네 눈 때문에"라며 "첫 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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