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V.O.S 박지헌이 안면마비가 온 근황을 밝혔다.

박지헌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한 달을 하루에 잠을 5시간씩만 자면서도 뭐가 그리 신났던 건지 자다가도 녹음하고 밥 먹다가도 녹음을 했다. 그런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오기는 버거웠나 보다. 갑자기 얼굴에 마비가 와서 급하게 녹음을 마무리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니 그 모든 것이 정말 다 은혜였다"라고 적었다.

이어 박지헌은 "그래도 성대는 마비가 안 와서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다"면서 "집착과 욕심이 앞섰던 제 마음을 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잇몸이 다 부었을 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정말 너무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헌은 "6남매 아빠가 건방지게. 나이도 무시하고 내가 얼마나 귀한 몸인데 함부로 운영해서 정말 죄송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잘 치료하고 잘 재활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헌은 지난 2일 "어제부터 느닷없이 안면마비가 왔다"라며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하 박지헌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아프면 안되는데... 지난 한달을 하루에 잠을 5시간씩만 자면서도 아들들과의 복싱이 너무 재밌었던건지 뭐가 그리 신났던건지 자다가도 녹음하고 밥먹다가도 녹음하고 모든 게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는데... 마음만큼 몸이 따라오기는 버거웠나봅니다.
갑자기 얼굴에 마비 가와서 급하게 녹음을 마무리했지만. 지금 다시 들어보니 그 모든 것이 정말 다 은혜였네요.
그래도 성대는 마비가 안 와서 얼마나 감사해요.
집착과 욕심이 앞섰던 제 마음을 회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헬스에 복싱에 녹음에 5시간 수면. 잇몸이 다 부었을때 눈치챘어야 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너무했네요.
6남매 아빠가 건방지게. 나이도 무시하고 내가 얼마나 귀한몸인데 함부로 운영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 시간들 마저도 제게 분명 은혜가 되리라 기대가 됩니다. 정말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최선을 다해 잘 치료하고 잘 재활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너무 많은 분들이 응원주셔서 답장은 다 못드리지만 정말 그 마음 그 기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힘이납니다. 부디 은혜누리시는 찬양되시길 바랍니다. 샬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박지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