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청춘스타'에서 정성윤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7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 8회에서는 대망의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본선 3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본선 3라운드는 상위 랭커가 직접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승자생존 헌터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승리하는 팀은 준결승으로 직행하지만, 패자는 탈락한다. 전현무는 "상대 팀이 탈락해야만 내가 준결승으로 올라가는 방식이기에, 참가자 입장에서는 '청춘스타' 사상 가장 잔인한 게임이 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3라운드 첫 무대는 보컬파 '안 누르고 묘해'(김묘진, 한인혜) 팀과 아이돌파 정성윤이 맞붙게 됐다. 직접 상대팀을 고른 만큼 정성윤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시선을 끌었다. 그럼에도 '안 누르고 묘해'는 "원래 아이돌파는 다수가 주는 에너지가 있지 않았냐. 그런데 이번엔 혼자다. 우리는 두 명이니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 이길 가능성은 80%로 본다. 저희를 뽑은 걸 후회하게 만들 거다"고 포부를 다졌다.

먼저 '안 누르고 묘해'는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선곡, 색다른 편곡으로 엔젤뮤지션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승환은 "한인혜 씨는 첫음 들어갈 때부터 너무 자신감 있게 잘 했다. 몸에 배어 있는 끼가 발산된 느낌이다"라고 칭찬했고, 원곡자 윤하 역시 "다 예쁘다. 객관성을 잃어버렸다"고 공감했다. 소유는 "원곡자가 마음에 들면 최고의 찬사 아니냐"고 말하면서도 "다만 김묘진 씨는 몸이 굳어있는 게 느껴져서 어색했다. 또 두 사람의 호흡이 조금은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평가했다.

정성윤은 세븐의 '와줘'로 무대를 꾸몄다. 이를 본 김이나는 "저 그루브를 지키면서 노래를 부르는 게 놀랍다"고 칭찬했고 강승윤도 "저 롤러슈즈를 연습할 시간이 일주일밖에 없었다. 노래도 처음, 저 신발도 처음이다. 생각할 게 많은데 잘 해냈다"고 공감했으나, 소유는 "저는 오히려 성윤 씨가 지금까지 했던 무대 중에 처음으로 불안해 보였다. 생각할 게 너무 많으니까 불안해 보여서 집중이 안 됐다. 상대를 본인이 직접 선택한 건데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결국 승자는 아이돌파 정성윤으로 결정됐다. 엔젤뮤지션은 "어쨌든 난도 높은 무대를 잘 해냈다는 것 만큼은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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