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황금 가면’ 차예련이 본격적인 반격으로 극적 흥미를 높였다.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극본 김민주·연출 어수선)에서 주인공 유수연 역으로 활약 중인 차예련은 차분한 외모 뒤 강단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와 한 층 더 깊어진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먼저 수연은 차화영(나영희)과 홍진우(이중문)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에 앞서 홍진아(공다임)가 서경시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으려는 순간 갑질을 폭로하며 “차화영, 이건 시작일 뿐이야. 조금만 기다려 다음은 당신 차례니까”라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 홍서준(정민준)이 서유라(연민지)에게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수연은 서준이를 친정으로 데려왔고, 막무가내로 쳐 들어온 화영을 당당히 맞서며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결국 수연의 독기어린 눈빛과 기세에 화영이 한말 물러서며 이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 수연은 자신을 밟기 위해 강동하(이현진)까지 피해를 주는 유라의 학력 위조를 화영에게 전달해 충격을 선사했다. 수연은 그동안 당했던 수모를 다 갚으려는 듯 사이다같이 통쾌한 전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며 안방극장에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처럼 차예련은 극 초반 당하기만 했던 수연과 다르게 변한 모습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차가운 눈빛, 단호한 목소리와 어울리는 단발머리로 이미지적으로도 변화를 꾀하며 담대해진 수연의 성장을 탁월히 표현하고 있는 것. 이에 앞으로 차예련이 펼칠 수연의 변화를 궁금케 했다.

한편, 드라마 ‘황금 가면’은 그릇된 욕망과 탐욕이 빚어낸 비극으로, 세 여자가 광기 어린 싸움 속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이야기다. 매일 저녁 7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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