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 이번엔 인권침해 논란? 복귀 앞두고 시끌 [이슈&톡]
2022. 07.26(화) 15:33
아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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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15시간의 녹화 시간 동안 식사와 중도 퇴장을 금지한다는 공지를 내놔 인권침해 논란에 휘말린 '아육대'의 이야기다.

올 추석 연휴 중 방송되는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다채로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MBC의 명절 대표 예능프로그램.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2년간 휴지기에 들어갔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돌아오게 됐다.

메인 MC로는 전현무, FT아일랜드 이홍기, 트와이스 다현이 뭉친 가운데 NCT, 아이브, 라잇썸, 클라씨, 탄 등이 출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출사표를 내던졌다. 이들은 육상, 양궁, 풋살, e스포츠,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에 도전한다.

약 2년간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돌아온 만큼 아이돌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육대'이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전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나 '아육대'는 10년간의 방송 기간 동안 각종 논란에 휘말렸던 바 있기에 걱정을 자아냈다.

'아육대'는 앞서 지난 2016년 스태프들이 15시간-20시간 진행되는 녹화 동안 아이돌 팬들의 출입을 금지해 구설수에 오른 적이 있으며, 2019년에는 스태프 중 한 명이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를 당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육대'는 악마의 편집, 미흡한 출연진 대우 및 대처 등으로 꾸준히 구설수에 올랐다.

그리고 올해도 여지없이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2016년 벌어졌던 사태와 비슷하다. 각 아이돌 팬덤에 공지된 자료에 따르면 팬들의 체육관 도착 시간은 오전 5시 30분, 녹화 종료는 밤 9시로 예정됐다. 무려 15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녹화를 진행하는 것도 경악스러운데, 중도 퇴장은 물론 식사조차 할 수 없다는 공지는 팬들을 더 분노케 했다.

논란이 일자 '아육대' 측은 중도 퇴장이 불가했던 부분을 '중도 입장 가능'으로, 취식 금지 사항의 경우 '식사는 각자 개인적으로 중도 퇴장해 진행'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이와 관련해 26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팬 모집 등과 관련해선 각 아티스트들의 소속사가 담당하고 있기에 따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며 말을 아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2년 만에 돌아왔지만 벌써부터 행보가 불안하기만 하다. 당연하듯 '아육대' 보이콧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 한 누리꾼은 "당연한 건데 공지를 이제야 바꾼다. 이래놓고 당일에 또 공지를 바꾸는 건 아니냐"고 '아육대' 측의 뒤늦은 공지를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아티스트를 붙잡고 협박하는 꼴"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아육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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