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한민 감독이 '이순신 삼부작'의 최민식, 박해일, 김윤석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YTN '뉴스Q'에는 '한산: 용의 출연'(감독 김한민·제작 빅스톤픽쳐스)의 김한민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이순신 삼부작'에서 이순신 역을 연기한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 감독은 "사실 현장이 힘들긴 하다. 특히 최민식 배우님은 한여름 뙤약볕 아래 야외에서 주로 찍으셨는데 많이 힘들었을 거다. 이번엔 실내에서 주로 찍었는데 실내라고 해서 편했던 건 아니다. 실내인 만큼 그만의 고충이 있었다. 박해일 배우도 많은 고생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세 명의 배우에게 모두 미안하다"는 그는 "최민식, 박해일은 물론 '노량'의 김윤석 배우에게도 미안하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한민 감독은 삼부작의 배우를 모두 다르게 구성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님의 해전이 다 특색이 있다. 명량 때는 용맹스러운 장군의 느낌이었다면 한산에서는 지략가적인 느낌이 담겨 있다. 노량의 경우 현자의 느낌이다. 후손을 먼저 생각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이 전쟁을 어떻게 종결해야 할지 고민하는 현자의 느낌이 난다. 그 특징과 장점에 맞게 배우를 맞춰가도 좋을 것 같아 세 명의 배우를 캐스팅해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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