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청춘스타' 강승윤이 참가자 김푸름의 '희야' 무대에 감탄했다.

28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청춘스타'에서는 싱어송라이터파의 준결승 1차전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싱어송라이터파의 마지막 무대는 우승 후보로도 꼽히는 유니크한 감성의 김푸름이 꾸몄다. 시작부터 일렉 기타를 든 그의 모습에 엔젤 뮤지션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김푸름이 선택한 곡은 '희야'였다. "떨어져도 후회가 없을만한 무대를 만들고 싶어 평소에 좋아하던 록으로 장르를 바꿔봤다"는 그는 "옛날 록들을 보면 야생미가 넘치면서도 뭔가 고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빈티지한 기타를 이용한 솔로 연주도 준비했다. 이번 무대는 항상 보여드렸던 무대와는 조금 다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푸름의 다양한 분위기를 넘나드는 무대가 끝나자 엔젤 뮤지션 중에서는 윤종신을 제외한 모두가 버튼을 누르며 환호했다.


먼저 강승윤은 "좋은 의미로 미친 사람인 것 같다"고 격한 반응을 쏟아내며 "매번 김푸름 씨가 입고 오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 캐릭터로 보인다. 지금은 80년대 그룹 사운드의 리드보컬로 보인다"고 말했고, 소유는 "가장 뚝심 있고 자신의 장점을 잘 아는 참가자라 생각한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자기 모습을 못 보여주는 사람이 많은데, 그런 뚝심이 17살에게 있다라는 게 너무 멋있다"고 극찬했다.

이승환의 경우 "김푸름 씨는 확실히 남다름이 있다. 보통 기타 톤을 흔히 드라이브 톤을 쓰는데 이 친구는 퍼즈 톤을 쓴다. 이건 정말 그 취향이나 성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다. 퍼즈는 조금 더 지글지글하고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다음은 또 어떨까 호기심이 생긴다"고 평했다.

유일하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윤종신도 감상평을 내놨다. 그는 "소유 씨가 얘기했던 뚝심이라는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같다. 전 '비슷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본인이 음악을 소화하는 느낌이 읽히는 느낌이다. '희야'를 선곡을 했을 때 오늘은 조금 다른 해석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더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길 바랐다.

한편 김푸름은 관객으로부터는 173점을 획득하며 총점 873점으로 4위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채널A '청춘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