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가요계 활동을 중단한 래퍼 마이크로닷이 복귀를 암시했다.

마이크로닷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만에. 잘 지내시죠?"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열심히 지내며 언젠간 짧은 미래에 음악을 전달 드릴 예정. 팬분들도 그동안 잘 보내길 바라요(hope you doing fine too~). 더 멋진 모습으로 맨~"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마이크로닷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11월 부모의 빚투 논란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올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약 20년 전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도망쳤다는 것.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후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도시어부' '나 혼자 산다' 등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지난 2019년 4월 뉴질랜드에서 귀국해 체포됐고,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각각 징역 3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복역을 마치고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마이크로닷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