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모범형사2' 백상희가 최대훈의 비밀을 지켰다.

20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 7회에서는 정희주(하영)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려는 강도창(손현주)과 오지혁(장승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도창과 오지혁은 김민지가 CCTV 영상을 얻게 된 계기를 알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강도창은 "당신이 동영상을 갖고 있던 걸 눈치채고 천상우(최대훈)가 그 사람을 보낸 거다"라고 말했지만, 김민지는 "전 날 때린 사람이 밝혀진다고 해도 그 사람을 고소하거나 감옥에 보낼 생각이 없다. 그건 내 관리 아니냐"고 말을 아꼈다.

이를 들은 강도창은 "저희는 2년 전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게 아니다. 정희주 사건의 범인을 찾는 거다. 내용이 아니라 어떻게 이 영상을 확보하게 된 건지가 궁금한 거다. 혹시 정희주가 살해된 이유가 이 동영상을 친구인 당신에게 줬기 때문이냐. 친구인 정희주가 죽었는데 누가 죽였는지 밝혀야 하지 않겠냐. 희주 씨는 억울하게 죽었다"고 했으나, 김민지는 "저 딸이 있다 4살이다. 혼자 키워야 하는데 너무 힘들고 무섭다"며 말을 돌렸다.

그러면서 김민지는 "희주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 희주는 내게 고마운 사람이다. 가슴 아프고 많이 미안하다. 이기적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난 희주보다 아이가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모범형사2']